Antigravity 실전 후기: 비개발자가 1시간 만에 에이전트 만든 썰

솔직히 고백합니다. 저는 파이썬(Python) 책을 샀다가 30페이지를 못 넘기고 라면 받침대로 쓰고 있는 전형적인 코포자(코딩 포기자)입니다.

그런데 오늘, 구글이 새로 낸 Antigravity(앤티그래비티)로 딱 1시간 만에 저만의 AI 비서를 만들었습니다. 챗GPT처럼 대화만 하는 게 아니라, 매일 아침 뉴스를 찾아서 제 이메일로 쏘아주는 ‘진짜 일하는 비서’를요.

코딩 한 줄도 안 썼냐고요? 네, 썼다면 제 손에 장을 지집니다. 저 같은 비개발자가 겪은 우당탕탕 1시간 제작기, 지금부터 팩트만 털어드립니다.

1. 시작하게 된 계기: “맨날 뉴스 찾기 귀찮아…”

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매일 아침 ‘AI 트렌드’나 ‘주식 뉴스’를 검색하는 게 일과입니다.

  • 구글 검색하고…
  • 기사 5개 읽고…
  • 요약해서 노트에 적고…

이게 귀찮아서 “누가 대신 좀 해줬으면 좋겠다” 싶었는데, 마침 Antigravity가 ‘행동하는 에이전트’를 만든다길래 속는 셈 치고 접속해 봤습니다.

2. 0분~10분: 접속하고 쫄았음 (근데 별거 아님)

구글 클라우드 콘솔에 들어갔는데 영어가 쏼라쏼라 떠서 1차 위기가 왔습니다. 하지만 침착하게 [Antigravity Studio] 버튼을 찾았습니다.

화면은 생각보다 심플하더군요.

  • Name: 에이전트 이름 짓기
  • Instructions: 너 뭐 하는 앤지 설명하기
  • Tools: 무기 쥐여주기

딱 이 3개만 채우면 된답니다. 저는 이름 칸에 패기 넘치게 News_Hunter_Bot이라고 적었습니다.

3. 10분~30분: “야, 너는 이제부터 비서실장이야” (프롬프트 작성)

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. 코딩 대신 ‘말(프롬프트)’로 명령을 내려야 하니까요.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.

[나의 입력] “너는 내 수석 비서야. 매일 아침 ‘Gemini 3.0’과 ‘GPT-5.2’ 관련 최신 뉴스를 구글에서 검색해.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사 3개를 뽑아서 3줄로 요약한 다음, 내 지메일(Gmail)로 브리핑 보고서를 보내줘.”

마치 부하 직원한테 카톡 보내듯이 적었습니다. 코드는 1도 없습니다.

4. 30분~50분: 도구(Tool) 연결 (이게 진짜 혁명임)

챗GPT는 “이메일 보내줘” 하면 “저는 언어 모델이라 못해요”라고 하잖아요? Antigravity는 다릅니다.

[Add Tool] 버튼을 누르니 리스트가 쭉 뜨는데, 거기서 두 개를 골랐습니다.

  1. Google Search: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눈
  2. Gmail: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손

클릭 두 번 하니까 연동 끝. 인증 버튼 한 번 누르니 “권한 획득 완료”라고 뜹니다. 와, 이때 소름 돋았습니다. “진짜 되는 건가?”

5. 50분~60분: 실행, 그리고… 대박 사건

오른쪽 [Preview] 창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엔터를 쳤습니다.

나: “오늘 뉴스 브리핑 시작해.”

그러자 화면에 로그가 드르륵 올라갑니다.

  • Thinking... (생각 중)
  • Invoking Tool: Google Search... (검색 중)
  • Reading 5 articles... (기사 읽는 중)
  • Sending Email... (이메일 전송 중)

“띵동!” 스마트폰이 울려서 봤더니, 제 지메일로 [일일 뉴스 브리핑]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진짜로 와 있었습니다. 그것도 아주 깔끔하게 3줄 요약이 된 상태로요.

걸린 시간? 58분. 비용? 0원. (구글 클라우드 무료 크레딧 적용)

6. 직접 써보고 느낀 장단점 (솔직 후기)

이건 진짜 물건입니다.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.

👍 장점

  • 진짜 노코드: print("Hello World")조차 몰라도 됩니다. 한글 타자만 칠 줄 알면 됩니다.
  • 구글 연동성: 지메일, 캘린더, 드라이브랑 붙이니까 활용도가 미쳤습니다.
  • 속도: Gemini 3.0이라 그런지 한국어 이해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.

👎 단점 (주의사항)

  • 말귀를 잘 설명해야 함: 처음에 “뉴스 찾아줘”라고만 했더니 옛날 뉴스까지 가져오더라고요. “최근 24시간 이내 기사만”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줘야 똑똑해집니다.
  • 초기 설정의 낯설음: 클라우드 콘솔 화면이 처음엔 좀 무섭습니다. (근데 딱 10분만 참으면 됨)

7. 결론: 고민할 시간에 일단 만드세요

저는 이 1시간 덕분에 매일 아침 뉴스 찾는 시간 30분을 아끼게 되었습니다. 한 달이면 15시간, 1년이면 180시간을 버는 셈입니다.

개발자요? 있으면 좋겠죠. 하지만 Antigravity가 있으면 ‘내 아이디어’만으로도 충분합니다. 여러분도 “이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” 하는 게 있다면 지금 당장 접속해보세요.

여러분의 1시간이 앞으로의 1년을 바꿀지도 모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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